휴가철 물놀이 '렌즈 끼고 풍덩' 금물...눈 감염 위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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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신안자립 작성일19-08-07 10:18 조회1,704회 댓글0건본문
여름 휴가철을 맞아 콘택트렌즈를 낀 채 물놀이를 하거나 사람이 많은 수영장에 다녀와 눈을 비비는 행위는 눈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.
13일 안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콘택트렌즈를 낀 채 물놀이를 하는 것보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눈 건강을 위해 안경이나 도수가 들어간 수경을 착용하고 물놀이를 하는 게 눈 건강에 바람직하다.
콘택트렌즈를 장시간 착용하고 물놀이를 하면 각막에 산소가 원활히 공급되지 않아 각막 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. 또 각막 상피층이 깨져 세균감염 위험도가 높아져 각·결막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.
특히 여름철의 고온다습한 날씨는 깨끗한 물일지라도 그 안에 서식하는 미생물이나 세균이 렌즈와 각막에 달라붙어 더욱 위험하다.
수경을 착용하면 눈이 물에 직접 닿지 않아 물을 통해 전염되는 아데노바이러스와 각종 세균으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 있다.
부득이하게 콘택트렌즈를 착용했다면 수영장 물이나 이물질이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. 이때는 반드시 물안경을 써 눈을 보호하는 게 좋다. 물놀이 후에는 깨끗하게 씻은 손으로 렌즈를 빼야 하고 렌즈 보관 시에는 살균 성분이 포함된 세척액을 이용해야 한다.
물놀이 후 눈이 가렵거나 따갑다면 비비지 말고 깨끗한 손으로 렌즈를 뺀 후 인공눈물을 점안하고 증상이 완화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. 불편한 증상이 지속한다면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.
사람이 많은 곳에 다녀왔다면 여름철 가장 대표적인 전염성 눈 질환인 유행성 각결막염도 주의해야 한다.
눈이 충혈되고 눈물이나 눈곱이 많이 분비되며 껄끄러운 이물감·눈부심 등을 호소하는 게 대표 증상이다. 주로 환자의 눈 분비물·수건·침구·손 등을 통해 전염되기 때문에 가족 중 한 명에게 증상이 나타났다면 가족 전체에게 옮길 수 있다.
유행성 각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후 손을 깨끗이 씻는 습관을 생활화해야 한다. 한쪽 눈에서 다른 쪽 눈으로 옮겨가는 경우가 많으므로 손으로 눈을 비비면 안 된다. 발병 후에는 냉찜질로 통증을 완화하고 눈 주위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.
출처 : 소셜포커스(SocialFocus)(http://www.socialfocus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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